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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역대 기무사령관 사진 떼기…정권 눈치보기?

2018-07-13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위기에 몰린 기무사령부가 청사에 걸려 있던 역대 사령관 사진을 모두 뗐습니다. <br> <br>촛불정신에 맞지 않는 인물들이 있다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권력 눈치보기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950년 특무부대로 시작해, 이후 방첩부대, 보안사령부로 여러 차례 이름을 바꾼 국군기무사령부. <br><br>과천 기무사령부 5층 복도에는 이렇게 역대 사령관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. <br><br>김구 선생 암살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김창룡을 비롯해 부부 사기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장영자 씨 남편 이철희 사진도 있습니다. <br> <br>12.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, 노태우 전 대통령도 전직 사령관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거쳐 간 43명의 사령관 가운데 단 1명의 사진만 여기 없습니다. <br> <br>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입니다. <br> <br>이처럼 늘 권력과 정치개입의 중심에 있던 기무사 모든 사령관의 사진이 이 복도에서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환골탈태를 선언한 기무사가 과거 지우기에 나선 겁니다.<br> <br>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된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지난 4월 사진 철거를 지시했습니다. <br><br>논란이 되는 역대 기무사령관들을 내부에 걸어 놓는 건 촛불 정신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섭니다.<br> <br>이벤트로 비쳐질 수 있는 사진 떼는 일, 또다른 정권 눈치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철저한 자기 반성과 개혁의 의지를 다지는 일이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지균 <br>그래픽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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